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객이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저렴한 이용료와 야간 개장, DJ 공연 등이 인기를 끌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었지만,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민원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6월 19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6개 시설 이용객은 총 30만69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28만3894명보다 약 8%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강공원 수영장은 성인 기준 5000원, 물놀이장은 3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처음 여의도 수영장과 난지 물놀이장에서 선보인 DJ 공연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층 방문도 늘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 야간 개장까지 맞물리며 도심 속 피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가족 휴양 공간으로 이용하려는 시민들과 여가·문화 공간으로 즐기려는 방문객 간 갈등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낮 시간대에 마약과 성행위를 묘사한 음원이 큰 소리로 재생된다는 민원이 대표적입니다.
“문신 노출을 제한하거나 입장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민원도 제기됐습니다.
이용객 급증에 따른 수질과 안전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를 극성수기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수질검사와 안전요원 배치를 강화하는 등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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